작똥이네 2017. 9. 13. 12:30

사타구니에 혹같이 뭔가 고환에 로켓이 발사될것같은, 약간 딱딱한 그런 느낌이 들어 부산성모병원을 찾아가니 서혜부탈장이라는 진단으로 소견서를 받고 부산대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다들 그렇겠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서면의 외과와 부산대병원 교수님이 잘하신다고 하길래 어차피 작똥이는 부산대병원도 다니고 있으니...

부산대병원에 입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는 외과원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서면의 교수님께서 수술시간이 그리 짧으시다고...!

거긴 당일 퇴원 된다고 하시던데...누가 고환탈장을 이야기 하거들랑 저는 서면을 추천할 것 같네요..

부산대는...오래된 만큼 시설이 좀 그래요...

깨끗은 한데, 좀 낡아서 쓰기 싫었어요.

사진에서 시설의 낡음이 보이나요...?

1박2일 입원이니 샤워실은 따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아기가 밤에 얼마나 울지 모르기 때문에 일인실에 있기도 했구요

전자렌지와 젖병을 소독할수 있는 소독기가 있는 것은 감동적이었어요.

보호자식을 먹게 된다면 여기에 두면 되는듯하네요.

일인실의 모습입니다.

아동병실이긴 하지만 침대 위에서만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불편했어요.

아기가 커튼을 잡아당기기도 하였고..바닥에 떨어질까봐 노심초사 했구요..

 

침대에서 본 병실입니다.

요즘은 저런 세면대 잘 없지 않나요....?

간단히 씻긴 했지만 샤워를 하거나 하기엔 좀 꺼려지는 화장실이었어요.

일본의 어느 화장실과 비슷한 베이지색의 변기...

 

입원수속밟을때 살짝 찍은 사진이네요.

아기몸무게나 혈액형 태어난주수...병력등을 물어보시고

다음날 수술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어요.

수술은 어린 순서대로 스케쥴이 잡히는데 작똥이는 교정일로 8개월차이기 때문에 2번째로 수술을 받기로 결정되어서 9시반에 수술예정이 되었답니다.

다음날 아침의 작똥이...ㅠ

2층이었나....?다른층의 수술실로 들어가는 모습이예요....

아기아빠가 델꼬갔는데....

아직 밤수를 떼지 못하고 수술을 받다보니,,,

새벽2시부터 마취하기 전까지 우는바람에 정말 마음이 찢어지는 듯 했답니다ㅠㅠㅠ

 

혹여나 밤수를 아직하고 계시다면....

아기가 조금 큰 뒤에 수술을 받는것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이날의 탈장수술비용은 생각보다 적게나왔어요.

일인실 이용료와 특진...작똥이가 이른둥이라서 혜택을 받은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실비로 전액처리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