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엄마의 천기저귀 사용기1
손재주는 없으나 직접무언가를 하는걸 좋아하는 저는
임신을 해서 출산준비물리스트를 챙기면서도 지병이 돋아서
결국 기저귀샘플을 신청할때도 출산준비물을 체크할때마다
아기 기저귀를 천기저귀를 써볼까??
천기저귀사용은 참 귀찮지 않을까?
천기저귀사용법을 익히는건 어렵지 않을까...?
아기용품이라고 해도 화학제품이 있는건 안좋을텐데...
안전한 면기저귀가 좋지 않을까??
에라이 모르겠다 지르고 보자...!
해서 사버린 천기저귀...ㅋㅋㅋ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절대 번거롭지 않아요~!!!!제가 이리 성공할 줄은 몰랐어요ㅎㅎㅎㅎ
이제부터 그 비결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땅콩기저귀
천기저귀는 사용하기 번거롭고 천기저귀사용법은 손에 익기 어려울거라는 선입견 있지 않나요??
저는 중고로 기저귀를 사다보니 이것저것 다 사게 되었는데요.
요 땅콩기저귀가 아니었다면 천기저귀사용을 실패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천기저귀는 2~3장만...
목욕하고 닦이는 용도로 쓰기 딱좋다는 기저귀천!
그 이외는 땅콩기저귀를 쓰도록 합시다ㅋㅋㅋ
개지않아도 되고 빨래도 간편하고 널기도 간편하고
가격의 부담은 중고거래를 이용해서 없애고 편리함만 추구하자구요ㅋㅋㅋ
중고거래라고 찜찜하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새 물건 사놓고 안써서 내놓는 경우들이 많아서 득템할수 있어요.
저는 무루와 베이비앙을 섞어 쓰고 있는데요.
다른만큼 장단점이 있어요..이건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2. 삶음기능이 되는 소형 세탁기
하루에 한번씩 아기빨래를 하니깐 정말 세탁량이 많지 않아요.
100일 이전엔 기저귀 한번 옷 한번 이리 빨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기가 10개월이라 한번만 돌리네요.
기저귀가 정말 많이 나올것 같죠??
빨래더미 산처럼 쌓일거 같구...
아닙니다.
기저귀가 많이 나오는건 천기저귀를 쓰지 않기 때문이예욧!
저는 땅콩기저귀를 쓰기 때문에 작은 세탁기통에도 그리 부담되는 부피가 아닌듯 해요.
젖병 씻을 물 불에 올려두고
쉬야기저귀는 물높이 저로 해서 한번 휘리릭 돌려주고
그 사이에 젖병 삶고 나온 뜨거운 물 넣고 세제넣고
삶음기능으로 한번 옷가지들과 함께 빨아줍니다.
끝이예요~
매일매일 하는 일이 힘들지 않고 간단하기 때문에 정말 편한듯 합니다.
저는 중고장터에서 8만원에 샀는데요. 본전은 1~2주면 찾은 것 같아요.
너무너무 잘쓰고 있는 아이템이랍니다.
천기저귀를 한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땅콩기저귀와 삶음기능이 있는 소형세탁기는 꼭 강추강추 강강추 드리고 싶습니다ㅎㅎ